배우 신구 88세, 유퀴즈에서 심부전증 투병 밝혀

배우 신구가 88세에 심부전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신구 심부전증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신구는 건강에 대한 질문에 응답하여 "운동을 즐겼다. 그렇게 자신하고 술도 그렇게 마시고. 그런데 지난해 심부전증이라는 병이 왔다. 응급실에 가서 진찰해 보니까 이상이 있다더라. 지금 여기 박동 수를 조절해주는 심장 박동기를 찼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 심장 박동기를 차고 있다며 "심장이 천천히 뛰면 인공 심박동기가 자극을 줘서 정상으로 뛰게 한다. (인공 심장 박동기 수명이) 8~10년쯤 간다고 한다. 그때쯤이면 나는 없을 테니 충분하다"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신구는 현재 연극에 매진하고 있으며 최근 오픈 전인 연극에서 뜨거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고, 이를 인정하며 "숨을 쉴 수 있다는 게 고맙고 남의 도움 없이 걸어 다닐 수 있다는 게 고맙고 매사가 다 쏘 땡큐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어 "내가 이 나이에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까 싶어 확답을 못하고 있다. '하면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지만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래?'라는 생각이 들어 하루에 몇 번씩 왔다 갔다 한다"며 다음 작품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심부전증은 심장 기능이 약해져서 심장이 충분한 양의 혈액을 몸 전체에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심부전증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장 마비로 이어져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신구는 현재 인공 심장 박동기를 차고 있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걱정을 떨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