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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들의 삶에 또다시 대형 행사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대구 스타디움에서 대규모 수료식을 개최하려 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교통 혼잡과 공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집단 감염의 중심에 있던 단체가 또 다시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대구는 신천지 수료식으로 인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수천 대의 버스가 몰려들어 교통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민원이 쇄도했습니다. 올해도 그 규모는 만만치 않아, 수성구 대구 스타디움에서는 9만 명이 넘는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규모의 인파가 한곳에 모이는 것은 도시의 교통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며, 이에 대한 대구시와 경찰의 대응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과거의 아픈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2020년, 신천지는 대규모 집단 감염을 일으켜 대구시에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초래했습니다. 대구시는 당시 신천지에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이는 단체의 반사회성 문제를 국내외에 알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천지는 대구에서 또 한 번의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공무원 백여 명과 경찰 이백여 명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교통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신천지는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도시락 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역 사회와 개신교계에서는 신천지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신천지의 대규모 집회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잠재우고 공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신천지의 수료식과 관련된 행정적 대응과 대구시민들의 반응은 다가오는 행사에서 우리 사회의 관용과 법의 준수 사이의 긴장을 다시 한번 드러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