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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의 무덤이라 불리는 아시아 축구에서 김민재가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아시아 이적료 1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김민재는 18일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하고 19일 테게른제의 훈련 캠프에서 오전 및 오후 훈련을 전부 소화했다. 뮌헨 구단은 전통적으로 시즌 시작을 테게른제에서 하며 지난 17일 출국,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뮌헨에 도착한 김민재는 18일 입단 공식 발표가 이뤄지면서 독일 최강팀의 일원이 됐다. 이어 독일 체류 사흘 째를 맞아 드디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뮌헨 구단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일까지 테게른제 호수의 캠프에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3번 김민재도 같이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김민재 인스타그램 사진

     

     

    김민재는 이전에 군 훈련을 마치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뮌헨으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훈련이 그의 뮌헨에서의 첫 훈련인 셈이다. 뮌헨 구단은 이날 김민재와 코치 한 명의 러닝에 영상 담당 직원 한 명을 붙여 그의 러닝 모습까지 동영상으로 담았다. 김민재는 훈련장 내 웨이트트레이닝 장에서 사이클을 타는 등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해 땀을 흘렸다.

     

     

     

     

    뮌헨 구단은 이번 김민재 영입으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처음으로 1군 무대에 선보이게 된다. 뮌헨은 이전에 이란에서 3명, 그리고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한 명씩을 1군 무대에 올렸지만, 5명 모두 롱런하지 못하고 이적해 김민재는 얼마나 다를까란 기대감이 생겼다. 뮌헨 구단은 이날 김민재와 함께 훈련 중인 모습을 동영상으로 공개하며 이번 영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뮌헨에서의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활약은 크게 성공적이지 못했다. 이전에도 이란 출신 알리 다에이, 바히드 하세미안, 알리 카리미 등이 뮌헨에 입단했지만, 그들은 모두 성공을 거둘 수 없었다. 이번에는 김민재가 성공할 수 있을까? 뮌헨 구단은 기대감을 가지고 김민재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다.